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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언제, 어디서든 수요자 맞춤형 민방위
[기고]언제, 어디서든 수요자 맞춤형 민방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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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센터 주무관

▲ 김지원 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센터 주무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지난 6월 효돈 2통 민방위 시범마을 훈련 시 내가 맡은 역할은 재난 피해를 입는 주민이였다. 당시 나는 민방위 담당 직원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어깨너머로 ‘민!방!.위!’세글자를 알게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민방위 업무를 맡게 된 뒤 민방위 창설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일반 주민이 아닌 효돈동 주민센터 민방위 담당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민방위란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현역병 입영, 예비군과 마찬가지로 피해갈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또한 적의 무력침공이나 자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구성된 일련의 조직적인 민간 방위활동으로 비상사태에 긴급히 대처하고 인적 자원 등을 동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하고도 포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이다.

이렇듯 민방위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민방위 대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은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죠?” 혹은 “직장에 다녀서 참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등 교육과 관련된 것이다. 나또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난감하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관해서 강구해보던 중, 현재 다른 시․도에서 운영중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버 민방위 교육 프로그램를 기사로 접하게 되었다. 현재 이 교육은 전국 10여개의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폰 및 PC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 폰이 없는 민방위 대원들은 PC를 활용한 인터넷 접속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통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교육을 이수할 수 있어 현재 민방위 대원들에게 꼭 필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민방위대원들이 직접 교육받으러 가야한다는 부담감을 해소하고, 경제적․시간적 손실과 정기적으로 단체교육에 쓰이는 정부예산이 절감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사이버 교육 이수 시 비상소집이 면제되는 시민편익제도임을 감안한다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민방위 대원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민방위 사이버 교육제도’를 제주도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내부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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