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 및 내륙을 대상으로 잠재시장 공략을 위한 제주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중국 운남성의 성도(省都)인 쿤밍(곤명.昆明)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박람회 ‘중국국제여유교역회(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3, CITM)’에 참가, 현지 여행업계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는 중국국가여유국과 운남성 인민정부 주관으로 매년 상하이와 쿤밍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 교역전이다.
날로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약 95개국 및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 각 국 2300개의 독립부스가 운영된 가운데 관광유관기관 및 일반인 10만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세계7대자연경관과 유네스코3관왕 등 대한민국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으로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중심에서 중국 내륙의 잠재시장 공략을 통한 중국시장 영토 확장 및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4일동안 운남성 일반 소비자에게 제주의 다채로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 여행업자 및 언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브랜드 홍보 및 이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펼쳐 서남부 지역 중국인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제주와 쿤밍 간 첫 직항노선이 개통 된 바 있으며 앞으로 운남성과 같은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해서, 이들 지역의 기후가 아열대이고 동남아와 인접한 것을 감안 제주의 사계절을 특화시킨 체험형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홍보해 나간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북경과 상해를 거점으로 남방과 내륙에 기치를 걸고 시장을 확대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5일간 지난(제남.济南), 시안(서안.西安), 청뚜(성도.成都) 등 내륙도시를 순회 방문, 주요 언론 및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세일즈콜을 추진한 바 있다.
중국 서남부 운남성의 성도인 쿤밍은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인 동시에 약 2400년 역사를 지닌 도시다.
사계절이 봄과 같고 끊임없이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의 도시’(춘성) 로 불리며 한족, 이족, 백족, 태족, 합니족 등 여러 소수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