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대표최고위원 황우여)은 2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태환 前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을 승인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회의·한나라·무소속으로 연거푸 시장·도지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 친정 복귀라는 이력을 하나 더 추가했다.

김 전 지사는 이로써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입당원서를 제출해 제주 지역에 화제가 됐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은 김태환 前지사가 지난 16일 입당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원자격심사를 열었다.

제주도당은 ‘탈당 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 경우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입당을 허가 한다’라는 규정에 의해 중앙당에 입당승인 요청을 했으며 오늘 재입당 승인을 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동갑내기이자 정치 라이벌인 우근민 현 제주도지사(무소속)도 새누리당 입당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