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그간 6급이하 공무원 근무성적평정시 실, 국 등 평정단위별 부서장의 평정만 반영하던 것을 올 하반기부터는 동료들의 투표를 통하여 우수부서를 지정한다.
지정된 소속 6급이하 공무원은 근무성적평정시 상위 20% 범위내 서열을 부여 근무성적을 우대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격무, 기피부서 등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열심히 일하거나 각 부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창출을 했음에도 정작 근무성적평정시에 반영되지 못하는 모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소외받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 시행되는 인사제도이다.
우수부서 지정제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정대상은 6급이하 평정단위별로 안전자치행정국, 주민생활지원국, 문화관광국, 청정환경국, 농수축산경제국, 도시건설교통국 각 2담당씩 총 12담당을 선정하게 된다.
또 우수부서 지정의 투표권은 우수부서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평정단위별 확인자(국장), 평정자(과장), 각 담당에서 추천하는 2인에게 부여되고, 1인 2표제로 시행된다.
우수부서 지정투표는 평정단위별로 10월 21일 시작으로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투표결과 다득표한 순위에 따라 우수부서를 지정하고 우수부서 공무원은 매년 5월과 11월에 실시되는 근무성적평정시 평정단위별로 상위 20%이내의 서열을 부여받게 된다.
제주시는 이번 제도시행으로 부서장 위주의 일방적인 평정방식에서 동료들의 의견이 반영된 투표를 통해 직접 평정하는 방식의 도입으로 기피, 격무부서 등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근무성적평정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철수 총무과장은 “제주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사정책에 반영하여 직원 사기진작, 인사고충 해결 등 공정성․형평성에 입각한 신뢰받는 인사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