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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교수 설문대 특강, 휴먼과 감동의 도가니
김정운 교수 설문대 특강, 휴먼과 감동의 도가니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0.2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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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여명의 도민 공연장 가득메워..감탄과 감동의 탄성
파마머리, 청바지 검정가죽 재킷의 톡 튀는 패션 눈에띄어

▲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힘 특강을 펼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세상과 통(通)하는 인문학 특강에 초빙된 김정운 교수가 화제가 됐다.

제주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와 함께한 세상과 통(通)하는 인문학 '마음을 움직이는 힘'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특강에서 김정운 교수는 꾸미지 않은 파마머리, 청바지에 검정 가죽 재킷의 톡톡 튀는 패션으로 강단에 섰다.

김 교수는 청중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예시를 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내는 강의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특강에는 850여명의 도민이 발디딜틈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특강을 맡은 김 교수는 사는 것이 행복해지기 위한 여섯가지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교수가 소개하는 여섯가지 노하우는 ▲ 첫 번째 요소로 만지는(Touch) 것, ▲ 두 번째는 정서의 공유(Affect attunemet) ▲ 세 번째는 순서 주고받기(Turn taking) ▲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기(Perspective taking) ▲ 다섯 번째는 집단의사소통(Ritual) ▲ 여섯 번째는 우리가 사는데 있어 감탄하는 것,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교수는 가까운 사람이 슬픈 일을 당하면 어깨를 토닥이거나, 손을 잡는 등 만지는 일이 위로가 된다며 첫 번째 주제로 이어갔으며 미팅에 나온 예쁜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자들은 애를 쓴다는 두 번째 주제등 김 교수 특유의 화법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또 상대방에게 순서를 내줄때 상대방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나이가 들수록, 높은 지위에 올라갈수록, 장사가 잘될수록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은 감탄하고 감탄 받기 위해 산다.는 특강의 백미는 그래그래', '맞아맞아' 서로들 감탄해서 그렇다고 말하며, '와우~'라는 감탄을 참석한 도민들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김정운 교수는 “우리가 서로 이해하고, 내 삶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것인지를 유쾌한 화법으로 강연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김영윤 소장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돈과 선물이 아니라, 그 사람과 진솔되게 소통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내 자신과 더불어 내 가족이 그리고 이웃이 더욱 행복해 지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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