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생기 원장)에서는 마을어장의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수산종자방류사업의 효과조사를 위한 수산종자를 표지방류 한다고 밝혔다.
표지방류는 방류품종에 대한 일정량을 표식 하여 방류종자의 이동과 생존 그리고 어획량 등을 조사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원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금년도 표지방류는 전복과 어류를 대상으로 10~11월중 추진되며 전복인 경우 금속태그를 패각에 부착시키고 어류인 경우는 형광태그를 꼬리지느러미에 부착하게 된다.
표지종자 방류는 어장관리가 잘되고 있는 마을어장 3개소에 전복 3만마리와 어항주변 2개소에 쏨뱅이 1만 마리를 방류하게 되며 전복인 경우는 방류 1개월 후부터는 방류어장에 대하여 서식실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편, 해삼은 몸이 재생되는 생물학적인 특성 때문에 표식보다는 식용 형광염색법 등이 일부 이용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효과성이 증명되지 않아 해삼표지방류는 어려운 실정으로 해삼 표지방법에 대한 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류효과조사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서는 표지방류품종에 대한 포획통계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이를 해소하기위해 표지종에 대한 전량 매입계획을 세우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어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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