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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프랑스 미술 제주에서 첫선”
“특별한 프랑스 미술 제주에서 첫선”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0.1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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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서 개최

▲ The sleep Ⅷ (끌레르 라도 작품)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특별한 미술작품들이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병철)은 19일 프랑스의 원로작가 티에리 풀크와 끌레르 라도의 기획전을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여는 두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섬유예술로서 ‘타피스리’와 ‘아플리케’라는 다소 생소한 미술장르이다.

여러 색깔의 실로 그림을 짜 넣는 ‘타피스리’(태피스트리)는 주로 벽걸이로 쓰이는데, 프랑스에선 국립 전용갤러리가 있고 영화 ‘해리포터’의 주요 장면에도 등장하는 등 보편화돼 있다.

‘아플리케’란 바탕 천에 여러 조각의 천을 덧붙이거나 실로 꿰매어 그림을 구성하는 서양식 자수로서, 국내에선 식탁보나 이불 등을 만드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두 작가 모두 1960~70년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예술가로서, 여성작가인 끌레르 라도(Claire Rado)는 ‘현대 타피스리의 곡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티에리 풀크(Thieri Foulc) 역시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데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작고한 그의 아내 니콜 풀크와의 아플리케 공동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타피스리와 아플리케라는 두 가지 장르의 미술작품을 각각 전시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두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공통점은 ‘폭력’을 통해 상기시키는 ‘인권’이다.

연극이 끝나 커튼이 닫힌 직후 그 커튼 속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엿보는 티에리 풀크의 작품은 작가의 유머와 함께 감춰진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
 

▲ People Ⅹ (끌레르 라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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