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에 아시아 크루즈관광 리더로서의 제주를 선언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제주관광공사 및 (사)창의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세계 3대 크루즈선사를 포함한 크루즈선사 경영진과 업계관계자,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인사, 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개최가 제주관광과 지역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국제 크루즈이벤트인 이번 포럼의 개최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행사 구상 및 기획이 시작된 작년 12월부터 지난 10개월간 세가지 목표를 정하고 준비에 임해 왔다”고 밝혔다.
첫째는 제주 농수축산물의 수출 교두보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제주테크노파크,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지원센터, 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제주산 농수축산물 등을 선용품으로 납품하기 위한 적극적인 크루즈선사 대면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둘째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는 국내 크루즈 입항실적의 50%이상을 점유하는 지역으로서 입지와 매력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인천 등을 제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크루즈 중심 항으로서의 제주의 위상을 정부 및 관계기관에 어필해 향후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셋째는 이번 포럼에서 제주도는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가칭 ACLN)”의 구성을 제안하고 크루즈 리더들 간 교류 협력을 골자로 하는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과거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의 허브였던 제주가 이제는 크루즈실크로드의 리더로서 다시금 제주의 위상을 재현할 예정이다.
김의근조직위원장은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제주관광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남은 기간동안 포럼 프로그램 및 행사 운영 전반에 걸친 사항을 꼼꼼하게 준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 포럼은 24일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킹 리셉션을 시작으로 25일 개회식, 기조강연과 4개의 컨퍼런스 세션,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26일은 기항지투어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카니발크루즈, 코스타크루즈,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스타크루즈 등 세계적인 크루즈선사의 최고경영자들이 발제를 해 국제행사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