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일본 시마바라 반도 세계지질공원이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제주도는 8월 24일 16시 시마바라시에서 협약식을 갖고 자매결연을 체결, 협약식에는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단장 김성훈)과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 세계지질공원추진연락협의회(회장 시마바라시장 후루카와)이 서명하고 양 지역의 세계지질공원의 보전 관리 및 활용 확대를 위한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은 시마바라시와 운젠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된 지질공원으로 2009년 일본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지역이며, 지난해에는 제5차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를 개최를 한 도시이기도 하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일본 시마바라반도 세계지질공원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에서 유네스코 관계관의 특별연설을 통해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과 함께 국제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으로 소개가 되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고, 이번 자매결연도 특별 소개에 따라 시마바라 측에서 적극적 업무제휴 제안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협약서에는 양 지역 지질공원에 대한 운영 사항과 지질명소의 관리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양 지역 지질공원 관련 훈련, 교육프로그램 등참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하기로 하였고 국제세미나 등 양 지역의 개최행사에 상호 초청, 발표 등 발전적 협력 및 과학적 조사ㆍ연구 성과 공유 및 교환을 통한 기술적 교류를 하기로 하였고 양 지역간 공동연구사업 개발 및 연구활동 참여 그리고 양 지역에 대한 다양한 공동 홍보 전개 및 별도의 상호 협력을 위한 세부 이행사항의 엄격한 준수 및 성실한 이행 등 7개 조항과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13개의 세부이행사항을 담고 있다.
이 협약식을 계기로 양 지역은 세계지질공원간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질공원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지질공원의 보전과 관리, 활용에 대한 공유를 확대해 나감으로서 공동의 이익을 도모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타 지역의 세계지질공원과의 국제교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시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사항이며 향후 재평가에서도 중요한 항목이다. 제주도는 2011년 5월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 2012년 4월 중국 단하산 세계지질공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학술 교류, 세미나 참석, 상호 홍보 등 교류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지질공원과 자매결연을 확대해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질공원의 새로운 자원과 브랜드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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