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이도2동 2동대의 소대장으로 현재 예비군 18년차인 김윤환씨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의 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을 위해 자신의 휴무일을 반납하고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재선충 피해가 가장 심각한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에서 공무원,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재선충에 걸려 고사한 소나무 제거하여 재선충 확산 방지활동에 땀흘리며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선충 고사목 소나무 제거작업은 확산방지를 위해 벌목한 소나무들을 완전히 포장하고 운반해서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므로 자원봉사 참여하는 일반인들이 거의 없었으나 김윤환씨가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면서 점차적으로 민간단체와 군부대의 지원도 추진되고 있어 제주의 재선 충 방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윤환씨가 자신의 고장을 위한 사회 봉사는 재선충 고사목 제거작업 뿐만 아니라 등교시간 초등학교 교통정리에서 중고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야간 취약지 순찰에 이르기 까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지만 주민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 자진해서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윤환 소대장의 봉사활동은 지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제주시 이도2동의 교통신호 체계가 마비되었을 때에도 진가를 발휘한 적이 있습니다.정전과 폭우로 인해 수 백 대의 차량이 엉켜 있을 때 강풍과 폭우를 맞으며 하루 종일 교통정리를 하였고 이로 인해 별다른 사고나 인명피해 없이 주변이 정리 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희생이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2008년도에는 해군 참모총장 표창도 받은 바 있습니다.
앞으로 조기에 재선충 확산을 조속히 방지하여 아름다운 녹색환경으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