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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도서관, 사서직원 대비 보유도서 많아 부실우려
도내 도서관, 사서직원 대비 보유도서 많아 부실우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10.12 2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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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도서관 도서수 3272179권을 84명이 관리 부실우려
사서직원 1인당 389545권 관리, 전국평균 2만7243권 웃돌아

▲ 유기홍 의원(민주당 서울관악갑)
국회 유기홍 의원실(민주당, 관악 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전국 시군구 별 도서관 및 이용 현황’을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공립 도서관 877개(국공립 대학 도서관 포함), 사립도서관 385개(사립대학 도서관 포함) 등 총 1262개의 도서관이 있다.

중.고등하교 학교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 등은 제외한 수치다.

도서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화성으로 국공립 도서관 11 개, 사립도서관 7개 등 총 18개의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와 강남, 경북 경산시가 뒤를 이었으며 31개 지역에는 공립 도서관 1곳만 있어 도서관이 지역별로 고르게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제주시는 인구 429천656명에 11개의 국공립 도서관에 224만5491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21만6천505명의 회원, 4만1917㎡의 면적에 52명의 사서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또 제주시는 3개의 사립도서관에 있으며 209천221권의 도서와 9434명의 회원, 4717㎡ 면적에 5명의 사서직원이 관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인구 15만4057명에 11개의 국공립 도서관이 있으며 817천467권의 도서와 6만3천47명의 회원, 2만156㎡의 면적, 27명의 사서직원이 관리하고 있으며 사립 도서관은 없다.

제주시 도서관의 경우 도서관 1관당 평균3만690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서귀포시는 1만4천5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직원 57명이 245만4712권의 도서를 관리하며 사서직원 1인당 4만3065권의 도서를 관리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817천467권의 도서를 27명의 직원이 관리해 1인당 3만276을 관리하고 있다.

사서직원 대비 관리도서 수가 전국 평균치를 웃돌아 관리 부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공립‧사립도서관의 총장서 수는 2억1918만2587권이며 인구 1인당 장서 수는 4.3권이다.

국공립 대학 도서관을 포합하는 국공립 도서관의 인구 1인당 장서 수는 2.4권이었다.

국공립도서관의 수(877개)는 사립도서관(385개)의 2.3배에 이르지만 장서 수는 각각 1억2232만 권과 9685권으로 1.27배로 시설의 수만큼 차이가 나지 않았다.

국립중앙도서관 등 8 곳의 도서관이 모여 있는 서울시 서초구가 752만6467권으로 전국 시군구 중 도서관 장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천 옹진(3만2760권), 부천시 오정구(4만1882권), 전북 순창(5만4578권) 등 37개 기초단체의 도서관장서 보유고는 10만 권도 넘기지 못했 지역별 도서 보유 현황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도서관의 사서 수는 총 5904명. 국공립도서관과 사립도서관에 각 4490명과 1414명이 배치되어 있다.

사서 1인이 담당하는 장서 수는 국공립도서관의 경우 2만7243권, 사립도서관은 6만8499권으로 사립도서관의 경우 특히 장서 관리의 부실이 우려된다.

유기홍 의원(민주당, 관악갑)은 “시민들의 지식 함양과 지적 욕구 해소를 위해 도서관 시설은 가장 중요한 문화시설이며 도서관의 시설과 장서 수준의 격차는 경제력이나 인구와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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