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히 증가하는 캠핑 인구를 유인할 제주만의 차별화된 캠핑레저관광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JDI 브리프 ‘제주지역 캠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을 통해 가족중심의 레저 활동 수요확대와 급속히 증가하는 캠핑 인구에 따른 캠핑레저관광객을 유인하여 고용창출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파급효과 극대화와 제주 관광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제주만의 차별화된 캠핑레저관광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 했다.
연구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전국에 1200여개가 넘는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캠핑인구도 120만 명으로 2013년 7월 기준 200만명(추산)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캠핑산업은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2년 기준 4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두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캠핑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캠핑인구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에 접어들 때 급증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5년 내 캠핑시장은 1조원대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 캠핑레저 시장규모는 2008년 700억원에서 2009년 1100억원을 돌파, 2010년 2000억원, 2011년 3000억원, 2012년 4000억원 이상으로 증가세가 추정 된다.
연구 보고서는 캠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신레저시대에 대비한 제주형 테마별 캠핑장 조성 ▲ 캠핑레저관광객이 선호하는 휴양형(실버), 교육체험형(자녀동반 가족), 레포츠형(청장년층) 등 시장세분별 특화 테마형 캠핑장으로 조성▲ 캠핑장을 매개로 한 도내 해수욕장(김녕성세기해변, 이호테우해변,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을 특화시켜 사계절 관광 휴양자원으로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캠핑장과 지역관광 연계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 캠핑장 방문객을 캠핑장 밖 지역사회로 유인하여 지역특산품 소비를 확대시키는 전략 등 지역 상권과의 연계시스템 구축(농촌체험프로그램, 지역재래시장에서 장보기 등)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밀착형 캠핑문화 창조를 위해 캠핑의 종합레저활동 인식 제고를 통한 올바른 캠핑문화 정립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 보고서는 숙박시설의 이용 다변화 방안으로서 캠핑장 조성과 관련하여 현재의 숙박시설을 유형별로 다변화가 필요한데 캠핑장은 이러한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변화 전략차원에서 캠핑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캠핑장 가족 축제 개최 및 홍보를 위해 지역축제와 지역특산품, 농촌체험마을 등 캠핑과 연계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캠핑 성수기에 캠핑장 가족 축제 개최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캠핑장 운영 전문 인력 양성 및 제주형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필요하며 캠핑은 학습이 필요한 야외활동으로 ‘공인 캠핑지도자’ 양성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특색에 맞고 새롭게 특화할 수 있는 캠핑 아이템(예: 오름트레킹, 올레탐방, 숲길걷기, 곶자왈 등)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카페 동호회를 활용한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상의 캠핑관련 카페, 동호회, 외국의 캠핑레저관광객 유도하고 지역 특성에 따른 아이템을 선정, 폐교 및 인근 휴양시설과 연계한 캠핑장 조성은 물론 온. 오프라인을 통한 특성화된 마을 만들기 육성과 연계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캠핑장 운영은 통합적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며 캠핑장 이용객의 현황 파악 등을 위해 체계적․통합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과 캠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캠핑장 유형별 등록기준 마련과 향후 캠핑장 등급 인증제 도입을 통해 관리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