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신화역사 공원 조성사업이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30일,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이하 “홍콩란딩”)와 신화역사공원 사업추진을 위해 제주에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이하 “제주람정”)와의 3자간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JDC는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 사업 A, R, H지구의 개발방향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당사자 간의 권리와 의무를 확정하였다.
특히 본 사업은 유럽과 아시아(한중일)의 다양한 신화, 역사, 문화컨셉을 유지하면서 테마파크, 위락과 휴양 등이 어우러진 리조트단지로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업자인 제주람정은 본 사업추진을 위해 홍콩란딩이 출자하고 중국 란딩그룹이 연대 보증하는 형태로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투자금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람정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26일에 최초 설립자본금 500억 규모(추후 2,000억까지 증자)의 특수목적법인(SPC)인 람정제주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였고 다음날인 27일에 이행보증금 136억원을 JDC에 납부를 완료하였다.
금번 본 계약 체결의 의미는 지난 10년간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도민사회의 우려와 JDC 재무건전성 문제에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본 사업부지를 제공한 서광서리 및 동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정상 추진됨에 따라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납품은 물론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함께 신규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JDC에 따르면 란딩그룹 투자유치 결실은 세계가 자금 유동성문제 등 해외 투자분위기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투자유치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앞으로 본 사업이 당초 사업취지에 맞게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JDC의 행정지원과 관리감독도 중요하겠지만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는 물론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JDC관계자는 “홍콩란딩이 본 사업의 전체부지(A, R, H, J지구)의 매각을 요구했지만 당초 신화역사공원의 사업취지에 부합하고 특히 도민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제주의 독특한 신화, 역사, 문화 및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단지의 조성을 위해 계획적으로 J지구를 매각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제주람정 관계자는 “J지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는 10월 중에 도․내외의 신화, 역사, 문화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전통음악과 공연을 담당할 수 있는 국립기관 유치 등을 통해 J지구내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조기에 사업화하여 빠른 시일 내에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