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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옛길복원으로 짜증난 정체현상 해소
성산일출봉 옛길복원으로 짜증난 정체현상 해소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9.1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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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탐방로는 등산길 ․ 새로 복원된 옛길 탐방로는 하산길

 
성산일출봉 등반중 가장 불편했던 사항중 하나인 차례를 기다리는 줄서기로 짜증을 유발한 관광객 고민거리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자치도는 해뜨는 명소인 성산일출봉(日出峰)이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이용했던 옛길을 복원, 새 탐방로로 시설 정비하여 오늘(16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탐방로는 등산길로, 새로 복원된 탐방로는 하산길로 일방 통행토록 함으로써 혼잡했던 탐방로가 정체 현상에서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탐방로의 제2파고라 와 정상구간 등이 비좁고 가팔라 병목 현상으로 탐방객들이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성산일출봉 옛길복원사업을 완료하여 세계자연유산 천연보호구역을 훼손으로부터 보호함은 물론 탐방로 분산 효과로 탐방객들에게 편의제공과 일출봉에 대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성산일출봉의 옛길을 복원하여 개장한 탐방로는 길이 401.2m, 폭 2.5m(1.5~3m)로 조성하였으며 난간 시설은 정상 암반구간 75.9m(폭 1.5m)와 허리구간 217m(폭 2.5m) 등 292.9m구간은 천연나무를 고열 처리한 반영구적인 탄화목(내구성 20년)으로 설치하였다.

또 평지구간 108.3m(폭 3m)는 제주형 판석으로 바닥을 깔았으며 안전 보호책도 하산길 401.2m 양쪽으로 739경간(H=1.2m, 간격은 경사로구간 292.9m W=1.2m․평지구간 108.3m W=1.5m)에 탄탄한 고열처리 탄화목을 자연과 조화롭게 친환경적으로 시설하였다.

시설에 사용된 고열목 탄화목은 국산 낙엽송을 200℃이상 고온 처리하여 뒤틀리거나 수축, 팽창, 변형 되지 않도록 천연목재를 환경 오염 없이 재생하여 내구성(20년 이상)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 16일 개장된 성산일출봉의 옛길 복원 탐방로
특히 이 재품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품질 인증한 조달 품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성산일출봉에 설치된 옛길탐방로 바닥 데크시설과 보호책에 처음 설치되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고 아늑한 탐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제주적인 돌하르방등 4개․정낭등 10개와 의자등 10개․데크등 220개 등 경관조명 244개소 시설을 비롯해 스피커 10개, CCTV 6개소, 전망경 3개소 설치하였다.

특히 사진 촬영과 쉼터 역할을 하게될 전망대 2개소를 설치하여 일출봉의 기암괴석 바위 등 탐방로 주변은 물론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과 청정바다, 식산봉, 두산봉, 지미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등 성산일출봉 탐방의 진미를 새롭게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정상을 오가는 탐방로 700m가 1개뿐인데다 비좁아 심한 정체 현상을 빚게 되자 지난해 문화재청 국고사업비를 절충 끝에 확보하여 중앙 문화재위원회 심의, 승인을 거쳐 새 탐방로 개설공사에 착수하여 금회에 완공하게 된 것이다.

새 탐방로는 하산 전용, 기존 탐방로는 등산 전용 탐방로로 운영하여 정상을 탐방하는 관광객들에게 일방통행토록 함으로써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출봉 정상 암반이 탐방객들의 방문에 의하여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해 계단식 데크시설 741㎡와 안전 보호책 47경간(H 1.2m×W 1.5m) 설치했다.

또 올해 화장실 신축․정비 5동 (신축 1동 78㎡, 리 모델링 4동 216㎡), 탐방로․광장에 친환경 조명 설치(LED 교체 240등), 그리고 잔디보식 4,500㎡, 분화구 이대제거 3㏊를 실시하였다.

세게자연유산관리단 관계자는 “ 앞으로 탐방로 및 경계구간의 안전보호책 설치 4㎢, 진지동굴 안전시설 및 진입로 정비 400m, 주변 석측․조경, 우뭇개 훼손지 복 구 등 연내 마무리하여 세계자연유산 관광지로써 손색이 없도록 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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