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장비 시설 갖춰 ‘바다를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
제주대학교는 해양과학대학의 새로운 해양수산조사선인 ‘제라호’ 건조사업이 완료돼 오는 27일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라호’는 161톤급으로 전장 38.64m, 선폭 7.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3.65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5370.8㎞(2900해상마일)다. 이 배에는 연구원ㆍ선원 등 30여명을 승선시킬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제라호’는 제주 연근해의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초음파 전자해류계, CTD SYSTEM, ROV(유삭식 무인 잠수정) 등 최신예 장비 시설을 갖춰 어류자원 파악, 해저지층 연구, 수질탐구, 수중입자크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이번 ‘제라호’ 도입으로 각종 해양관측조사와 어업자원조사 등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연구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또 관련학과 학생들의 수산·해양분야 진출의욕을 높이고 능력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준백 해양과학대학장은 “새로운 해양수산조사선 제라호의 도입을 계기로 더욱 신뢰도 높은 조사와 자료를 생산해 제주대가 선진 해양수산강국을 리드하는데 일조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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