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에 따르면 구좌읍 하도리 어촌계가 지난 9월 10일 해양수산부와 한국 수산회 공동으로 대전시 유성구에서 열린 2013년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대회에서전국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되었다.
자율관리어업공동체 평가대회는 전국 932개 공동체 중 각 시․도에서 추천된 우수공동체 13개소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평가한 결과 하도어촌계가 전국 최우수공동체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과 함께 내년도에 인센티브 사업비 2억원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한 후 자율관리규약을 제정하여 수산자원의 보존, 관리 이용으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2003년도부터 시작된 새어촌 운동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는 매년 우수공동체 발굴과 홍보를 위하여 전국 공동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자율관리어업 활동실적(어업인 참여도, 사업성과, 소득증대 및 자원관리 실적. 사업만족도 등)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마을어장내 체포물 체장 제한, 작업시간 조절 등 자구적인 노력을 통하여 연간 1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소라의 경우 2007년 대비 6.6배, 천초 1.9배 성게 2.5배의 소득증가로 이어지면서 이러한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감은 물론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 2월 제주산 우뭇가사리 향토 산업 농림식품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S등급)으로 2억원의 국비를 인센티브사업비로 받는 등 금년도 한해만 5개 해양수산분야 중앙단위 평가에서 총 5억6천5백만원의 인센티브사업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