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진태·김태흠 의원은 이날 오후 3시15분 국회 의안과를 찾아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3명 전원이 참여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번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부정선거 자격심사안과 별개의 새로운 사유에 의한 징계요구"라며 "내란음모 사건으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점, 애국가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주체사상에 심취해 있는 점, 대한민국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점 등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징계의 종류 중에서도 가장 중한 '제명'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의원은 "이석기 의원이 사법부에 구속 됐는데 사법부의 판단과 정치권의 판단은 별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이석기 의원과 함께 국정을 논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53명 전원 이름으로 징계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은 종북주의자들이 국회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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