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새농민으로 승민농장 대표인 성산농협 조합원 현경숙(58) 오순선씨(51)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여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90년대 초반까지 노지채소 위주의 밭농업을 주로 하였으나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어려워 짐에 따라 한라봉, 월동무, 감자 등을 영농의 다각화를 이뤄냈다.
영농 초기부터 계획영농을 실천하고 있는데 영농일지에 농작업 내용 및 인부 운영사항, 출하시기, 특이사항 들을 꼼꼼히 작성하고 있고 소비시장 동향을 분석해 소비자들의 원하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품질 한라봉 생산을 위해 이중비닐 및 보조난방시스템, 비상발전기 등을 도입하여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있고 자동개폐기, 자동방제시설을 통해 농업생산 향상과 기계화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청년회장, 영농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워 바르게살기 성산읍위원장, 청소년지도위원, 성산읍 체육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한편, 농협은 전국의 농업인 부부 중 매월 15쌍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상자들의 모임인 (사)전국새농민회에 가입하여 회원간 정보교환 및 새농민운동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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