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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늘 러시아 순방길…다자외교 데뷔
朴대통령, 오늘 러시아 순방길…다자외교 데뷔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9.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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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세 번째 해외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취임 이후 상반기에 미국과 중국 방문을 잇달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5∼6일 열리는 제8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반도 주변 4강 중 세 번째인 이번 러시아 방문은 특히 박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시험대다. 그간 두 차례 해외 방문이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외교행보였다면 여러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등장하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 논의세션과 업무만찬 등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는 첫 날인 5일 참석 정상을 위한 환영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융안정'을 주제로 첫 번째 토의세션이 열린다. 이어지는 업무만찬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일자리와 투자'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이 진행되며 업무오찬을 통해 무역 등의 의제를 다룬다. 이후 각국 정상들은 올해 G20 정상회의 프로세스의 최종 결과물인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올해 G20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고용률 70%·창조경제 등 우리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회담 희망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 이어 곧바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두 나라를 연이어 방문하게 되는 박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최근 강조한 '세일즈외교'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통해 ▲양국관계 평가 및 미래 비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상생의 경제 협력관계 발전방안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 양국간 교류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또 응웬 푸 쫑 당서기장과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훙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를 면담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FTA와 원자력발전 협력 강화, 산업기술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하고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설립 지원 등을 포함한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할 전망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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