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갈등해소 위해 사면복권 등 건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새누리당·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4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희수 도의장·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행정체제개편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등 제주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방법과 절차, 내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양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행정체제개편은 차기 도정에서 실시하도록 하고 현 행정시장의 문제점은 조례제정을 통해 행정시장 기능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갈등해소에 대해 “우선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업무방해 등의 이유로 연행 구속된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석방과 사면복권 등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