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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전·현직도지사 “비루하고도 구차한 삶을 도민들에게 안겨줬다”
김경택, 전·현직도지사 “비루하고도 구차한 삶을 도민들에게 안겨줬다”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9.0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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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출마선언...경제 살리기 ‘창조제주’ “중앙정부와 소통과 협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출마선언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택(58)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4일 ‘창조제주’를 슬로건으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김경택 전 제주도부지사가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창조제주’를 슬로건으로 창조경제, 창조도정, 창조농업, 창조관광 등을 이뤄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김 전부지사는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난 23년 동안 제주는 타 시·도와 비교할 때 특별하게 변한 것도, 발전한 것도 없는 대한민국 변방의 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제주발전의 침체기에 대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이 2만 달러 시대를 넘어서고 많은 국민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고 있을 때 우리 제주는 대립과 갈등의 정쟁 속에 하루하루 버겁게 버텨왔다”고 진단하며 전.현직 지사를 비롯한 제주 정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도민 소득은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고 있으며 자식들은 취직도 안 돼 우리 아들·딸 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는 실정”에 대해 비판하고 “우리가 처한 현실이 과연 어떠한지 도민 여러분께 묻고 싶다”면서 “단언컨대 저는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간의 도정을 책임졌던 사람들은 너무나 안일하게 비루하고도 구차한 삶을 도민들에게 안겨줬다”고 전·현직 도지사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서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고민할 여유가 없다. 제주도가 위기에 봉착됐건만 책임질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무소속 출신의 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이 오랫동안 제주를 대표하고 있어 중앙정부와 오히려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 시대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자신은 “학계, 정계, 경제계에 두루 몸담으면서 제주 발전을 위해 나름 노력을 경주했으며 제주감귤산업의 안정에 기여했고, 제주도의 국제화에도 일익을 담당했으며 JDC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외자 유치의 틀을 만들어 놨다”고 자평했다.

창조제주 키워드는 “2014년 제주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내는 것이며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창조제주를 뒷받침하는 핵심은 창조경제, 창조도정, 창조농업, 창조관광 등의 완성을 통해 제주는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 키워드 ‘창조제주’를 역설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창출이라며 형식과 기득권 타파, 질적 중시하는 창조도정 구현,이 핵심이며 창조농업을 통한 감귤, 밭작물 등의 자구책 마련과 새로운 대응방안 모색, 실리를 챙기는 창조관광을 통해 제주 브랜드 세계화 홍보정책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김 전 부지사는 “새누리당의 이념을 존중하고 저와 같은 뜻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누구든지 속히 입당해 함께 경쟁하자”고 제안해 이는 김태환 전 지사와 김택남 천마물산 회장 등 여권 후보군 입당 촉구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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