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심대평 후보는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지방선거가 부활되기 전 의정부(12대)·대전(22·24대) 시장과 충남도지사(24대)를 지내며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심 위원장은 총리실 근무 시절 인연을 맺은 김종필 전 총재와 1995년 자민련을 창당했다. 그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민선 1기 충남도지사로 당선됐으며 자민련이라는 이름으로 두차례(민선 2·3기)나 더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러나 2005년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돌풍과 김종필 전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당 혁신을 주장하다 탈당해 2006년 초 국민중심당을 창당했다. 이듬해 4월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의 별세로 열린 대전 서구 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그해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2008년 2월 심 위원장은 국민중심당이 선진당에 흡수되면서 선진당 대표가 됐고 선거구를 충남 공주시·연기군으로 옮긴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심 위원장은 MB 정부에서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총재와 갈등을 빚어 선진당에서 탈당,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했다가 재차 선진당과 합당했다.
선진당에서 다시 당 대표를 맡았던 심 위원장은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패했고 선진당이 지역구 3석, 비례 2석 등 고작 5석을 얻는데 그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놨다.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1959년 대전고 졸업 ▲1966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합격 ▲1967년~1974년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 ▲1974년 청와대 비서실 ▲1980년 경기 의정부 시장 ▲1981년·1986년 제22·24대 대전 시장 ▲1988년 제24대 충청남도 도지사 ▲1992년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1995~2006년 민선 1·2·3기 충청남도 도지사 ▲1999년 자민련 부총재 ▲2006년 국민중심당 대표최고위원 ▲2010년 국민중심연합 대표최고위원 ▲2008년·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