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제주자치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상황 현장 모니터링한 결과, 제주글래스(주), 블루오션코리아(주)와 같은 수출기업의 창업과 (주)온코퍼레이션의 제주이전 등으로 중국·홍콩 등 바이어와의 수출계약 성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글래스(주)는 국내 유일의 핸드폰 강화유리 생산업체로 올해 중국과 82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였고 제주블루오션코리아(주)에서는 제주산 육계, 마늘 등을 재료로 건전복 삼계탕을 생산하여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5월 HK Blue Ocean's사와 이미 독점계약(월 10,000Box→120,000개 선적 / 75만불 상당)을 체결한 상태이며 10월 이후 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온코퍼레이션은 2004년 설립해 중국 심천 공장에서 해마다 120만대의 LCD, LED, PDP 등 평판 TV를 생산해 전량 미국에 수출하는 TV전문 수출기업으로 연 3,000여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달 21일에는 중국 내 1만 여개의 슈퍼마켓, 백화점 등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유통전문업체인 Active Life와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주특산품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말부터 제주상품 수출이 점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성과도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엑스포에 참가한 화장품 업체에서 2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8월초 중국 다롄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가공식품 업체에서 2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되었고 동경식품박람회, 북경 茶박람회에서 발굴한 바이어와도 계약체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공동으로 이달 30일 중국 최대의 유통기업 Vanguard 그룹의 계열사 구매 담당자들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Vanguard 그룹 계열사인 CR Vanguard, Suguo Supermarket, Ole Supermarket, BLT, Pacific Coffee 등에서 가공식품 위주 바이어 16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도내 18개 업체와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도 제주특별자치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이러한 일련의 수출 가시화 움직임을 조기에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해외전진기지(오사카 전시판매장, 북경 제주홍보관, 미국 H-마트)를 거점으로 한 수출기업 맞춤형, 국가별․품목별 전략적 마케팅과 함께 수출기업 역량에 맞는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