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13억 기부 이어 인재양성 명목 또 지원
이번 장학금를 받는 학생중에는 이 명예박사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출신 3명과 모교인 중앙고(옛 제주상고) 출신 2명이 포함됐다.
장학금 전달식은 이날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이 박사 부인인 김달화 여사,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가운데 제주대에서 열렸다.
이 명예박사는 “이 장학금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명예박사는 한경면 두모리 출신으로 중앙고를 졸업, 일본에 건너간 후 선-로얄그룹의 총수로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현재 ㈜월드상사, ㈜다카라흥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민단 아라카와지부 단장을 거쳐 도쿄본부 의장,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일 교류에도 앞장섰다.
국가와 고향사랑도 남달랐다.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2010년 8억원, 지난해 5억원 등 13억원을 쾌척,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0만엔, 민단도쿄본부 회관건립에 1000만엔, 한경면사무소 건립에 한화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체육훈장과 제주도문화상, 일본 적십자사 금색유공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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