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클래식 음악회를 통하여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클래식 음악에 마음을 흠뻑 빼앗겨 마치 고전음악의 귀족아라도 된 듯 우쭐했던 아련한 기억, 옛날 새마을 운동이라도 하듯 올렛길과 해변을 깨끗이 하는데 동참하여 나도 환경을 사랑하고 지키는 환경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가졌던 흐뭇한 기억, 잘 익은 방울토마토 하나 둘 골라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한번씩은 꺾어 보고는 게눈 감추듯 입안으로 사라지며 살며시 웃는 아이들과 짖궂게 다른 아이에게 던지고는 깔깔깔 웃으며 도망치는 아이들을 모두 사진속 추억속에 고이 간직한 우리네 체험농장. 그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요양원이나 그밖에 불우한 이웃을 돕게 되어 또 하나의 보람으로 다가왔던 지난날의 기억이 모든 것들을 되돌아 보면 우리 안덕면의 상반기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은 서귀포시 베스트주민자치 평가에서 최우수라는 큰 상을 수상할 정도로 어디 내 놓아도 뒤 떨어지지 안을 만큼 보람된 일들이 너무도 많아 마음이 즐거우면서 한편으로는 하반기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농장에 배추를 심고 상반기에 수확한 고추를 가루내어 그것으로 김장김치를 만들 예정이다.
그것으로 서로간의 정을 나누고 이웃도 돕고 참으로 일석이조라는 말이 이런 것을 두고 만들어낸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네 주민자치위원회는 누구보다도 우리 마을에 정통한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집행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이야 말로 마을을 보다 아름답고 훌륭하게 가꾸어 가고, 주민들마다 사람들 마다 남모를 정이 넘치는 훈훈한 사회의 초석이 되고 디딤돌이 됨을 자부한다.
그러므로 하반기에도 우리들 모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우리네 주민자치 위원회 활동이 더욱 알차고 보람있는 활동이 되기를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