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섬관광정책(ITOP)포럼 실무자회의가 제주에서 나흘 간 열린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까지 아시아 5개국에서 총 21명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섬관광정책포럼 실무자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ITOP포럼 실무자회의는 11월 중국에서 열릴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을 비롯해 내년에 열릴 18회 포럼 개최지 선정, 회원국 간 공동협력사업 발굴과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실무자회의를 통해 섬관광정책포럼 사무국의 위상 강화와 섬 지역 간 공동의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섬 관광지 간 교류활성화와 회원국 간의 공동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월 진행된 회원국 간 대학생 및 청년교류사업을 확대하여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국제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경쟁력강화처 양필수 처장은 “실무자 20여명은 회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회의 기간 동안 제주의 관광지들을 둘러봄으로써 지역경제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포럼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회원국 간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17회 섬관광정책포럼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하이난섬에서 “세계화와 지역화 - 섬 관광개발을 위한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섬관광정책포럼은 1997년 대한민국의 제주도, 일본의 오키나와, 중국의 하이난섬,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이 창립으로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10개국의 회원국, 3개국의 옵저버국, 2개국의 기타협력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제주관광공사에서 사무국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