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제주시장이 사상 최악의 가뭄사태와 전력난 위기를 겪으며 고통으로 가슴을 태웠던 지난 두달 동안 함께 고초를 겪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서한을 보냈다.

또 “여기에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40일 이상 계속 이어지면서 농수축산물 등 피해액이 1000억대 이상으로 추산 되는 등 아픔이 이어졌으며 결실기에 접어든 콩 작황 폐작 위기, 당근 재파종, 마늘 브로콜리는 아예 정식을 하지 못할 위기상황까지 직면했었다.”고 언급하며 관계 행정관으로서 말 못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김시장은 감귤나무 피해와 함께 양축농가와 수산, 식당 등 위생분야와 관광 숙박업 등도 물 부족으로 많을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승생 수원지고갈에 따른 일부 지역 가정의 제한급수를 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여 가뭄지역 농가에 가뭄극복 장비 지원, 농업용수 공급등 총체적인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는데 동참한 지역 소방119센터, 농협 중앙회 및 지역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도 개발공사, 양돈축산영농조합법인, 관계기관의 협조와 민간단체인 도 활어유통연합회, 삼보산업 등 자율봉사로 농업용수 수송에 힘을 모아준데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김 시장은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폭염을 맨몸으로 견뎌가며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해준 준 농정분야 및 읍면동 공무원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최악의 가뭄 사태와 맞물린 전력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 공무원들과 시민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비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두 달여의 가뭄에 저수지가 마르고 농업용수가 고갈되는 취약함 발생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하며 다가올 추석은 더욱 풍요로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상오 제주시장 가뭄극복 감사서한 전문]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 달여 동안 우리 농업인들의 가슴을 애태우던 가뭄과 폭염도 지난 22일부터 주말까지 내린 단비로 해갈되었습니다.
이번 가뭄은 제주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극심했던 최악의 가뭄이었습니다. 여기에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40일 이상 계속 이어지면서 농수축산물 등 피해액이 1000억대 이상으로 추산 되는 등 아픔이 이어졌습니다.
결실기에 접어든 콩 작황이 폐작 위기에 놓이는가 하면, 당근도 재파종을 해야하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마늘과 브로콜리는 아예 정식을 하지 못할 위기상황까지 직면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감귤나무 피해와 함께 양축농가와 수산, 식당 등 위생분야와 관광 숙박업 등도 물 부족으로 많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승생수원지가 바닥을 들어내면서 일부 지역 가정에도 제한급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 7월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여 가뭄지역 농가에 가뭄극복 장비 지원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총체적인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역 소방119센터, 농협 중앙회 및 지역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도 개발공사, 양돈축산영농조합법인 등도 농업용수 제공에 힘을 모아 주셨고, 민간단체인 도 활어유통연합회, 삼보산업 등에서도 자율봉사로 농업용수 운반에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분들이 가뭄극복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우리의 노력을 하늘도 아셨는지 그렇게 노심초사 기다리던 비가 내려 가뭄이 사실상 해갈되었습니다.
그동안 농업인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휴가도 반납하고, 폭염을 맨몸으로 견뎌가며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해준 준 농정분야 및 읍면동 공무원과 함께 힘을 보태 땀 흘려 주신 유관기관, 민간단체 및 농촌 마을 지역지도자와 농업용수 운반 자율봉사단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그간의 노고를 높이 치하드립니다.
이번 가뭄은 우리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농업용수 및 식수, 지하수 관리 등 수자원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하여 운용해야 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비가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두 달여의 가뭄에 저수지가 마르고 농업용수가 고갈되는 취약함이 발생하는 문제를 물 아껴 쓰기로 극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여실히 경험하였습니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 개발과 전천후 과학영농기반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시는 앞으로 농업용수 고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울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력공급 위기 속에 폭염이 더해지면서 더욱 어려웠던 지난 여름, 농심을 애태우던 가뭄을 극복하느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제주시 공무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말씀을 드리면서, 이 가을 더욱 풍요롭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을 맞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8월 26일
제주시장 김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