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13.6㎜, 서귀포 19.5㎜, 성산 5.1㎜, 고산 10.2㎜, 아라 50㎜ 등의 비가 내렸다.
제주산간의 경우 한라산 윗세오름 149.5㎜ 진달래밭 113.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일부, 남원읍 등 제주 동·남부 일부 지역의 가뭄이 해갈됐다.
하지만 제주시 애월읍, 한림읍, 서귀포시 대정읍 등 제주 서부지역은 30㎜ 이상의 비가 지속적으로 내려야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까지 제주산간 120㎜ 이상, 산간을 제외한 전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는 윗세오름 지역에 137㎜의 비가 내려 어승생 제1저수지 저수량이 6만5000t까지 증가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중산간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뤄진 급수제한 조치를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해제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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