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변에서 하루 동안 60명이 넘는 해파리 쏘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날 피서객들은 라스톤입방해파리에 쏘여 피해를 입었다.
라스톤입방해파리는 소형 해파리류로 전체적인 모습은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이 무리들의 자포독성은 전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몸체가 거의 투명하고 작아서 낮 동안에는 이들의 존재를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름철 피서객들이 영문도 모른 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함께 다른 해변(삼양 3명, 김녕 10명, 금능 1명, 협재 5명, 이호 16명)에서도 35명의 해파리 쏘임 환자가 발생해 이날 하루 제주해변에서 해파리에 쏘인 환자는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안전관리팀장, 각 읍면동 담당자, 운영주체 측과 해수욕장별 해파리 피해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해 입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 "도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가 다수 출몰함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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