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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라사랑은 태극기 달기에서 부터
<기고>나라사랑은 태극기 달기에서 부터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8.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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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석 제주시 주민복지과장

▲ 오남석 제주시 주민복지과장
오는 8월 15일은 우리민족이 일본제국주의 압제로부터 독립을 일궈낸 제68회 맞는 뜻 깊은 광복절이다.

36년이란 긴 세월동안 일제의 폭정과 착취에서 독립한 기쁨이 얼마나 큰지 이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잘 모를 것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유명을 달리 하였고 얼마나 많은 우리 동포들이 고초를 겪었는지 이번 광복절에는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조국과 민족의 자주독립을 기념하기 위하여 광복절을 국경일(법정공휴일)로 지정하여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선조들은 태극기를 몰래 숨기고 항일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는가 하면 광복을 그리는 마음으로 민족 전체가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그날을 학수고대해 왔다.

그러나 요즘 우리의 세태는 어떤가? 국가적 경사를 맞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국경일을 그저 놀고 쉬는 공휴일정도로 지나치는 일이 팽배해 지고 있어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심지어 요즘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은 3.1절이 무엇이고,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조차 모를 정도라 하니 국가의 미래가 암담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자주권은 상상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웃나라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위협과 일본의 우경화, 세계적인 경제불황 등 어느 하나 녹녹한 것이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개인이기주의가 팽배하고 그 어느 때보다 문화, 사회, 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져가는 어려운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각오가 절실히 요구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적 현상은 어렵고 힘들다. 국기에 대한 존경심과 국가관도 많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나보다는 사회, 그리고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이번 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나라사랑, 국기사랑, 이웃사랑 마음과 실천의지로 굳게 뭉쳐 대한민국 제2의 광복을 열어 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광복절에는 44만 제주시민 모두의 가정에 자랑스런 태극기가 게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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