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사설]민주당의 장외투쟁, 전략적이지 못하다.
[사설]민주당의 장외투쟁, 전략적이지 못하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8.07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ㆍ이런 상태라면 10년동안 정권창출 물건너가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선이후 민심이 요동치며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당이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간 것을 국민들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시작한 이후 나오는 여론조사가 새누리당에 더블 스코어 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는 결과로 봐야 한다.

국정원 대선개입과 노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둘러싼 사초(史草) 폐기건을 놓고 지리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 시선에는 국민들이 기댈 야당으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직후 문재인 후보가 승복함으로써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실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한 썩은 동아줄에 목을 매고 있는 형국이다.

NLL문제 또한 위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 후보시절 NLL과 관련된 어떠한 문제라도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적이 있으며 NLL포기 발언은 단연코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대화록 존재가 사라지고 난 이후 문재인 후보의 어물쩡한 발언은 대선 후보 당시 언급한 책임소재와 회의록 공개를 주창하던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책임소재 보다 정쟁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내면서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 쟁탈전은 완패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실정기회가 여러번 발생하며 국정운영 주도권을 쥘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소속의원들의 막말 파문 등으로 굴러온 복을 제 발로 걷어차며 제1야당스럽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들의 실망감을 키워왔다.

민주당은 국민들의 정치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국민들이 들고 있는 촛불에 기댈 것이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의 색깔에 치중하는 정치 수준을 보여줘야 하며 장외투쟁이 전략적이지 못하다는 소리는 듣는 것이다.

MB정권 시절,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쇠고기 촛불집회에 무임승차 했다 출구전략 실패로 곤욕을 치른 적이 얼마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국 주도권 실패후 또다시 대책 없이 장외로 나간 것은 민주당 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제1 야당의 자리를 지키려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 회관을 어슬렁거리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 보다는 여유와 배가 부른 정치인 집단으로 비춰지는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정권 재창출은 거져 얻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고유의 정치력에 국민이 감동하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민주당 편이 돼줄수 있지만 지금의 모습이라면 향후 10년동안 국민들은 민주당을 외면할수 있다는 절박감을 잊어서는 안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