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 학생들이 범인으로 지목된 남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피해 정도가 심한 여학생 3명이 고려대 11학번 A(25)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같은 학교 여학생 19명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려대에서 동영상을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 서울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등에서 피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신속하고 엄중한 처벌과 함께 예방책을 강구하는 차원에서 '성범죄 대책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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