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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골프장 부도, 골프장업계 긴장
제주 최초 골프장 부도, 골프장업계 긴장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8.0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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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한 골퍼가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제주지역 일부 골프장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최초 골프장인 제주컨트리클럽이 부도 처리되면서 골프장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5일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제주컨트리클럽을 운영 중인 ㈜제주칸트리구락부 당좌 거래가 정지되면서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66년 정규 18홀 규모로 개장한 제주컨트리클럽은 1962년 5·16도로 개통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건설을 제안해 조성된 제주지역 최초 골프장이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운영되는 골프장은 총 29곳으로 여기에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2곳과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이행 중인 골프장 3곳까지 합치면 총 34곳이다.

하지만 늘어난 골프장에 비해 이용객은 매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상당수 골프장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수는 2008년 170만9829명, 2009년 201만9563명, 2010년 179만8157명, 2011년 181만8264명, 2012년 179만5360명 등 지난 2009년 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사실상 도내 골프장 내방객은 180만명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골프장업계 관계자는 “제주컨트리클럽 말고도 현재 도내 경영 상태가 심각한 골프장들이 다수있어 이번 부도 처리가 남의 일만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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