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5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이모(30)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24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 권모(59)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권씨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대구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쇠창살에 머리를 박는 등 난동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의 종아리를 깨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술에서 깬 뒤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밝혔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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