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금강산지구 온정각휴게소 정 전 회장의 추모비 앞에서 엄수될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절차를 밟은 뒤 버스를 타고 출경했다.
현 회장은 출경에 앞서 기자들에게 "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잘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행사와 현장 점검이 있을 예정이며,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였다.
방북에는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38명이 동행했다.
현 회장은 추모식 후 호텔 등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이날 오후 4시께 귀환할 예정이다.
현 회장이 추모식 목적으로 방북한 건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2011년 12월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조문 차 1박2일 일정으로 방북한 바 있다.
현대아산 측은 지난해 11월 시설 점검차 금강산을 찾았다.
현대아산은 2004년 정몽헌 회장 1주기 때부터 금강산의 정 전 회장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고성(강원)=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