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위원장은 “도민들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전은 고사하고 편가르기식 갈등과 분열로 제주도가 퇴보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며 “고여있는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기존 세력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나서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주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사람은 편가르기식 줄세우기 풍토를 종식시킬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하고 박근혜정부와 여당의 지지를 받고 지원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시행해오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 기초자치권 부활여부 등을 검토해 2015년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태환 전 지사 새누리당 후보 출마 예상에 대해 “김 전 지사와 교감을 나눈 바는 없다”며 “현재 김 전 지사가 새누리당에 적이 없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당규에 의해 경선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주를 위해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 모든 소리를 들어 조화로운 사회가 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제주시장,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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