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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성실종]사라진 30분…사건 해결의 열쇠(?)
[군산 여성실종]사라진 30분…사건 해결의 열쇠(?)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2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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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전북 군산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유력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정모(40) 경사의 차량이 지난 26일 오후 5시50분께 강원도 영월군의 한 대학교 인근 다리 밑에서 발견됐다. 2013.07.27 (사진= 전북경찰청 제공)
'군산 여성 실종사건'의 실마리를 풀 결정적인 단서는 블랙박스 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워진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을 만나러 나갔던 이모(39·여)씨가 실종된 지 이날로 엿새째가 됐지만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실종된 여성을 비롯해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의 행적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경찰은 지워진 블랙박스 영상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태다.

실종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실종 다음날인 지난 25일 정 경사를 소환해 1차 조사를 벌였고 그의 차량 안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회수, 검토작업을 벌였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영상 일부분이 지워진 것을 확인해 복원작업을 벌였고 뜻하지 않은 장면을 포착했다.

어두컴컴해 신원이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삽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차량이 농로 등을 계속 돌아다닌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 단서가 될 영상은 아직까지 복원되지 못했다.

경찰이 복원한 블랙박스 영상은 24일 오후 8시37분부터 약1시간 분량.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오후 8시부터 30분 가량의 영상은 아직 복원되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된 여성이 집에서 나간 시각이 당일 오후 7시56분인 상황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정 경사를 만났다면 복원되지 않은 30분 안에 모든 정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원되지 못한 30분 가량의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블랙박스 업체에 의뢰한 상태이다"면서 "영상이 복원된다면 수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군산에 거주하는 이모(39·여)씨가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를 만난다고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이에 경찰은 가용병력을 총동원해 이씨를 찾기위해 대대적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이씨의 인상착의 등이 적힌 전단을 전국에 배포했다.

그러나 엿새가 지난 현재까지도 그녀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 경찰조사를 받은 정 경사 역시 종적을 감춘 상태다.

경찰은 정 경사가 강원도 영월에서 대전, 전주를 거쳐 군산으로 잠입한 동선을 파악하고 현재 정 경사의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행적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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