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 고양시가 이번에는 간부직원의 성희롱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본청 소속 A(6급)씨는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휴대폰으로 전 기간제 근로자인 B(여)씨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냈다. 또 A팀장은 B씨에게 휴대폰으로 야동 뿐 아니라 좋은 글귀가 담긴 메시지도 27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B씨가 감사담당관실에 감사를 요구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A팀장은 구청장 성추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시기에도 5월 말께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B씨가 민원을 취하한 상태"라면서 "A팀장을 직위해제하고 경기도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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