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엑시터시티(4부 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후반 40분 존 조 셸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로리 도넬리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0분에 나온 네이선 다이어의 선제골과 기성용의 도움을 받은 도넬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하글라디아(네덜란드 3부리그)전 이후 시즌 2호 도움을 올린 기성용은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조율한 뒤 후반전에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옮겨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기성용은 소속팀 훈련에 집중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스완지시티에서 풀타임 활약한 선수는 기성용과 왼쪽 측면 수비수 닐 테일러 둘 뿐이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치른 프리시즌 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기를 마친 미카엘 라우드럽(49) 감독은 "비록 하부리그 팀들과 경기였지만 우리는 지난 2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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