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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정의당'으로 개명…천호선 대표 선출
진보정의당, '정의당'으로 개명…천호선 대표 선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2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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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은 21일 '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천호선 최고위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진보정의당 혁신당원대회'를 열고 새당명 투표 결과 51.8%의 찬성으로 당명을 '정의당'으로 바꾸고 천 대표를 포함한 신임지도부를 선출했다.

천호선 신임 대표는 이날 단독 출마 결과 96.09%의 찬성표를 얻어 대표로 취임했고 경선으로 치러진 부대표에는 이정미 최고위원 (58.46%), 김명미 부산시당 부위원장 (24.11%), 문정은 청년위원장 (8.26%)이 당선됐다. 문정은 부대표는 청년부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천 신임대표는 취임연설을 통해 "국민참여당을 만들고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해서 함께 모였을 때마저도 제가 진보정당을 대표 한다는 것은 스스로도 상상해 본적이 없는 낯선 일"이라면서도 "이것을 가슴 떨리는 소명으로, 진보혁신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대표는 "진보정치의 2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라는 역사적 임무가 우리에게 부여됐다"며 "우리 당은 현대적인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자주 민주 통일, 평등 평화 생태 연대, 국가의 정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참여민주주의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진보의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 모든 가치는 현대에 맞게 우리 한국사회에 맞게 재정립될 것이다. 그 현실적인 실천 전략도 수립될 것"이라며 "실현가능하고 설득가능한 우리 당의 비전을 내놓겠다. 이념의 완고함을 버리고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내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기본방향으로 ▲모두를 위한 복지 국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핵심과제로는 ▲보편적 복지 ▲공정한 시장 ▲노동권의 보장 ▲협동경제의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야권혁신을 당당하게 주도하는 선명야당이 되겠다"며 "출범한지 5개월밖에 안된 박근혜정부에서 우리는 박정희 시대의 섬뜩한 그림자를 본다. 경제민주화와 복지의 약속이 사라지고 국가정보원이 불법을 자행하며 공공연히 정치에 개입하고 세상을 떠난 전직 대통령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에서 우리는 따뜻한 보수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는다"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야당은 맥을 추지 못하고 선명성은 실종됐다. 민주 진보정치 진영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지 오래지만 아직 신뢰할 만한 새로운 리더십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며 "실효를 다한 양당체제는 기득권을 보호하는 제도 위에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진보 정당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선 자신에게 엄격할 것이다. 땀의 정의, 경제 정의, 조세 정의, 헌법의 정의를 실천하겠다. 진보의 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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