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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 유치 나선 광주, 총리 사인 위조 들통
세계수영선수권 유치 나선 광주, 총리 사인 위조 들통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19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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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정부의 재정지원 보증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9일 "광주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가 유치의향서의 정부 재정지원 보증 서류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개최지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광주시 유치위원회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유치위원장은 강운태 광주시장이다.

정부와 문체부는 지난 4월 국제수영연맹(FINA)의 현장 실사 과정 중 위조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FINA 실사단의 국무총리 예방을 앞두고 총리실과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즉각 위조 서류를 파기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해 지난 1일 FINA에 최종 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대회 유치를 경합 중이지만 부다페스트가 2021년 대회 유치도 괜찮다는 입장을 드러내 사실상 유치를 확정 지은 상태다. 광주시는 2019년 대회만 유치를 신청했다.

만일 광주시가 유치 경쟁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은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을 개최하게 된다. 하지만 유치과정에서 전례없는 장관 및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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