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로 사회안전망에 의지해야 할 빈곤층 및 위기계층이 늘어나면서 긴급복지지원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서는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양극화현상 해소를 위하여 저소득층의 긴급한 사고, 휴․폐업, 실직 등 일시적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는 올해 6월말 현재까지 127가구 1억9천2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63가구 64백만원 지원) 가구 수 대비101%, 지원액 대비 200%로 대폭 증가하여 저소득 가정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부문별 지원 가구 수와 지원액은 의료비 93가구 1억7000만원, 생계비 29가구 2000만원, 주거비 4가구 800만원, 장제비 1가구 75만원이다.
긴급복지지원을 요청한 저소득 가구가 대폭 증가한 것은 사업부도, 실직 등 경제적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뇌경색, 심장질환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제주시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기상황이 발생한 저소득층 가구에게 긴급하게 지원하는 긴급지원사업으로 일시적 생계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되는 위기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여 주고 있어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긴급지원사업은 주 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시설 수용, 실직, 휴․폐업 등의 사유로 소득을 상실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또한 질병, 화재로 인해 생활이 곤란한 경우, 생계 및 주거, 의료, 교육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소득과 금융재산 500만원, 일반재산 8500만원 이하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관계자는 “긴급지원을 받고 싶은 시민은 국번 없이 129 또는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064-728-2473)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