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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없는 3순위, 청약자들 몰린다
청약통장 필요없는 3순위, 청약자들 몰린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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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순위 예비 청약자 줄어 청약통장 무의미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 청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예비청약자들이 수년간 아껴왔던 청약통장의 사용을 꺼리는데다, 부동산경기침체로 전국에 미분양물량이 쌓이면서 청약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주요단지를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시장에 나섰던 'e-편한세상 평택'의 경우 621가구 모집했으나 1·2순위에서는 115가구만이 청약접수를 했다. 그러나 3순위서 571명이 몰리면서 평균 1.1대의 준수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3순위 청약자가 1·2순위 청약자보다 5배가량 더 많았다.

지난 6월 청약접수를 받았던 '김포풍무푸르지오 센트레빌1차'는 1497가구를 모집에 총 1209명의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그 중 3순위에서 1·2순위보다 39.3배가 많은 1179명이 접수를 했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2차' 1·2순위에서는 41명만이 접수를 했으나, 3순위에서 1034명이 몰리기도 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3 D-18-1블록'도 1·2순위에서는 117명만이 접수를 했으나, 3순위에서는 1·2순위보다 5.4배 가량 많은 636명의 청약신청이 이뤄졌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용두 롯데캐슬'도 총 131가구 모집에 166명이 청약신청을 하며 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약 82%가 3순위에서 청약이 이뤄졌다.

리얼투데이 김지윤 대리는 "과거 분양권과 청약통장에 프리미엄이 붙던 부동산 활황기가 지나면서 청약통장의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됐다"며 "30년간 아파트 분양시장을 책임졌던 '청약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이 기조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수도권에서 청약이 이뤄지는 경우 청약자들이 3순위에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수도권의 택지지구 등에서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청약통장 없이도 주요단지를 선점할 수 있어 청약통장의 가치가 작아진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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