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3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리그 올스타와의 아시아투어 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5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하고 맨유의 사령탑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이날이 자신의 데뷔전이었다.
아시아투어 첫 상대인 태국리그 올스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이라는 점, 태국 팬들에게 스타플레이어들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니 웰백,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난드 등 전력의 핵심인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태국리그 올스타는 후반 5분에 터진 티라텝 위노타이의 결승골을 지켜 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유를 안방에서 제압했다.
영국 언론들은 친선전임을 감안해도 한 수 아래의 태국리그 올스타에 패한 것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일부는 모예스 감독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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