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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삼계탕만 인기라고? 치킨집에도 몰린다!
복날에 삼계탕만 인기라고? 치킨집에도 몰린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13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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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는 삼계탕이 꼽힌다. 하지만 치킨업계도 이날은 대목이다.

통상적으로 복날 당일에는 평일에 비해 매출이 많게는 3~4배까지 뛰기 때문. 배달이 밀리는 것은 물론이고, 주문 전화를 소화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이에 치킨업체들은 배달인력 확보, 수급 준비, 판촉물 홍보 등 특수를 잡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네네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물량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하루에 계육을 한번 배송하는 것에서 두 번으로 늘리는 등 물류 부분을 증편해 가맹점을 지원 사격한다.

가맹점에서는 배달과 주방 인력을 미리 확보하는 등 인력 부분을 늘린다. 부족한 일손 때문에 아르바이트 비용을 올려주는 것은 부지기수다.

한 네네치킨 가맹점주는 "지역축제나 방학, 휴가기간, 복날 등 일반적으로 치킨집에 손님들이 몰리는 날이 있다"며 "이런 날에는 주문이 쏟아지기 때문에 주문을 평소보다 일찍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치킨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BBQ는 전국 매장의 물량공급과 배송은 물론, 각 분야에 걸쳐 복날 대비 점검을 마친 상태다.

복날이 되기 전 BBQ가 항상 하는 일은 지난 시즌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체 예상주문량을 산출하는 것. 이는 공급 물량이 소비보다 부족하면 소비자가 불편을 겪게 되고, 많으면 가맹점주의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BBQ의 경우 하루 사용물량이 약 7만5000~8만수 정도지만, 복날을 대비해 약 10만수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복날 주변일의 부족한 물량으로 저품질의 닭이 유통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가맹점의 경우, 아르바이트생을 추가로 편성하거나, 단체주문을 위해 메뉴를 후라이드나 양념으로만 한정짓는 경우도 있다.

또 작년 복날 단체주문 예약이 많은 매장들은 본사에 슈퍼바이저들의 지원을 요청한다. 이에 본사에서는 당일 매장지원 및 전 슈퍼바이저를 대기시켜 추가 지원요청에 따른 즉각적인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주는 조리법으로 유명한 굽네치킨은 지난해 복 기간 중 전년 대비 24%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2009년보다 18.75% 늘어난 2012년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 증가세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편이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은 복날엔 닭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실제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데 일조하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육류 소비 증가 추세에 따라 올해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20% 가량 생산량을 늘리는 등 초복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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