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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다녀오고 나서...
<기고>“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다녀오고 나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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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제주시 삼양동주민자치담당

▲ 현상철 제주시 삼양동주민자치담당
지난 2013년  6월 18일 ~ 2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선정한 읍면동우수공무원에 추천되어 일본에서 최고 예술의 섬 “나오시마”라는 섬을 다녀오게 되었으며, “나오시마”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오시마정[直島町]은 가가와현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 해상에 떠있는 나오시마 섬[直島]을 비롯한 27개의 섬들로 구성된 정(町)이다. 섬들은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高松市]에서 북쪽으로 13㎞, 오카야마현 [岡山県]의 다마노시[玉野市]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200여명이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는 섬 속의 섬으로서 어디를 가더라고 일반인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작은 돌, 나무, 캔, 작은 쓰레기 하나까지 그대로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없이 모두 예술 작품이 되어 사람과 함께 동화되어 다시한번 찾고 싶은 예술의 섬, 연간 40만명이라는 세계인들이 찾는다는 일본의 “나오시마,”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 라는 호칭을 붙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오시마 섬에는 쓰레기, 자동차가 없다. 골목마다 도로에는 담배꽁초 하나까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자동차는 소형자동차로 가정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있고, 골목 입구에는 철망으로 설치된 클린하우스가 있었으며, 클린하우스에는 오직 비닐봉투에 담긴 쓰레기만 배출되어 소각 처리되는데, 재활용품은 재활용 되고, 음식물쓰레기는 가정에 설치된 건조기(행정에서 지원)를 통하여 건조된 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골목, 도로에는 쓰레기가 없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인이 찾아갈 수밖에 없는 섬, 섬이라는 환경을 가장 깨끗하게, 소중하게 가꾸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다.

지난 ‘88년도부터 시작된 빈집을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빈집 프로젝트”는 건물주,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모두 견디고 다 쓰러져가는 집을 예술 공간으로 만들고, 이 곳을 찾는 관광객 등에게 아무런 혜택 없이 해설사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주민들이 있어 “나오시마”는 세계인 찾는 보물섬이라는데 “나오시마”를 다녀온 사람 이라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계가 인정한 세계7대 자연경관인 제주, 세계인의 보물섬인 제주특별자치도가 “향후 200년 후”, “전 세계인이 찾게 될 제주”를 일본의 나오시마, 미국의 하와이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쓰레기 하나까지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 누구에게나 친절한 주인의식, 아무런 보상 없는 자원봉사 활동 등 “일본 나오시마” 지역주민들이 무한한 생활방식을 습득하고, 옛 조상부터 지켜 오던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100내외 제주도민, 행정이 하나가 되어 함께 풀어 나갈 때 “2020년 세계 환경수도”, “세계 70억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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