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년간 영국 런던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업무에 복귀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어느덧 하반기의 시작 7월. 공직생활에 적응하면서 가장 많이 듣고 다각적으로 강조가 되었던 키워드는 ‘청렴’ 이다. 그 이유는 작년에 불미스런 사건을 시작으로 제주사회에 어두운 먹구름을 걷을 유일한 방법이자 기본 정신이 바로 청렴이기 때문이다.

국가 청렴도 1위인 핀란드가 신참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윤리강령을 보면 청렴에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공무원에게는 따뜻한 맥주와 찬 샌드위치가 적당하고, 그 반대가 되면 위험하다. (A warm beer and a cold sandwich are suitable for a civil servant but vice versa they are risky.)’ 이 말에서 공직자는 차가운 한 잔의 맥주와 샌드위치조차도 뇌물로 여기는 핀란드의 사회분위기를 알 수 있다. 공직자의 올곧은 정신을 바탕으로 핀란드가 국가경쟁력이 1위인 점을 본다면, 청렴도가 높을수록 국가경쟁력이 비례하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청렴은 국가 경쟁력을 세우는 데 핵심요소이며 제주를 선진 사회로 이끄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자본이다.

이에 우리 제주시정에서는 청렴제주 실현을 위해 공직자 청렴교육 실시 및 다양한 청렴시책 발굴 등과 같은 내부적인 노력뿐 만 아니라 민·관 공동협약 체결 등 부패 척결을 위한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찰하여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종 모니터링시행, 청렴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렴제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노력에 대한 좋은 결실을 맺어 당당히 청렴도 1등급 달성하여 2014년도 좀 더 성숙한 모습을 제주시민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