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시비 끝에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이에 대항해 집단폭력을 행사한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0일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이모(29)씨와 이에 대항해 집단폭력을 행사한 대학생 김모(18)군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구 모 편의점에서 일하던 이씨는 이날 새벽 3시께 김군 등 4명이 편의점을 찾아 햄버거를 먹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그냥 나가자 "왜 햄버거를 먹고 치우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군 등은 "아르바이트생인 당신이 하는데 왜 우리가 치워야 되냐"고 말하며 이씨를 놀렸다.
이에 격분한 이씨는 계산대에 있던 흉기로 김군의 등을 2차례 찌르고 이를 말리던 박모(18)군의 머리도 찔렀다.
이에 대항해 김군 일행은 이씨를 집단폭행해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를 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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