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관계의 남녀가 동반자살을 시도해 10대 여성이 숨졌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께 제주시 아라동 모 빌라에서 자살을 시도한 회사원 A(19·경남·여)양이 끝내 숨을 거둬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A양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남자친구 B(24·경남·대학생)씨와 헬륨가스를 흡입해 질식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자살기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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