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김씨가 자수의사를 밝히고 경기경찰청에 자진출두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수배전단에 나온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며 "구체적인 범행경위 등에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씨는 함께 공개수배된 나경술(51)·최영길(60)·김규범(47)씨 등 공범들과 공모해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점에서 100억원짜리 위조수표를 제시하고 전액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특경법상 사기 등)를 받고 있다.
폭력 등 전과가 있는 김씨는 나씨 등의 지시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뒤 100억원 가운데 1억원을 자신의 몫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비롯해 이날까지 주범격인 금융브로커 장모(59)씨와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차장 김모(42)씨 등 11명을 검거한 상태다.【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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